12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에 개봉한 영화 하얼빈이 개봉 이틀만에 100만명의 관객을 동원했다고 합니다.
저도 크리스마스 기념으로 영화 하얼빈을 관람하고 왔는데요, 현재 대한민국의 시국 상황에 맞는 대사들이 쏟아져 나와 정말 충격 그자체였습니다.
한강 작가가 노벨문학상 수상 연설에서 말했던 문구가 생각났습니다.
"과거가 현재를 도울 수 있는가,
죽은 자가 산 자를 구할 수 있는가"
이 영화가 지금의 우리들에게 희망과 용기의 메세지를 주고 있는 것 같아 마음 한켠이 뭉클해졌습니다.
영화 하얼빈 소개
영화 하얼빈은 대한민국 독립운동의 역사적 사건을 다룬 작품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안중근 의사의 업적과 그의 열정적인 독립운동 과정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1909년 하얼빈역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안중근 의사의 이야기를 스릴 넘치는 전개와 함께 스크린에 담아냈습니다.
주요 정보
- 감독: 우민호
- 출연 배우: 하정우, 전여빈, 조우진 등
- 장르: 역사, 드라마, 액션
- 개봉일: 2024년 (예정)
줄거리
하얼빈은 1900년대 초 격동의 시기, 조국을 되찾기 위해 헌신한 안중근과 그의 동지들의 희생과 신념을 보여줍니다. 영화는 하얼빈이라는 도시를 배경으로, 당시의 정치적 긴장감과 독립운동의 위험성을 생생하게 묘사합니다. 안중근 의사의 인물적 고뇌와 결단력을 통해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합니다.
관람 포인트
-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한 몰입감
실제 사건을 기반으로 하여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과 현실감을 선사합니다. - 우민호 감독의 연출력
섬세한 연출과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 전개로 흥미를 더합니다. -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
하정우를 비롯한 배우들의 열연은 영화의 몰입도를 극대화합니다.
영화 하얼빈 후기와 키워드
영화 하얼빈에 대한 사전 정보 없이 관람했지만 만족도는 대만족이었습니다. 몽골, 라트비아 등 CG없는 현장 올로케 촬영으로 웅장한 영상미와 음악이 스크린을 꽉 채워준 것 같습니다.
영화를 보면서 대사가 정말 키워드 그 자체로 콕! 콕! 박혔었는데요,
1. 어리석은 왕정과 유생
2. 골칫거리인 국민
3. 까레아우라(대한독립만세)
4. 어둠을 밝히는 불빛
이렇게 뽑아봤습니다. 영화를 보신 분들은 이 키워드들이 나왔던 장면들을 떠올려보실 수 있을텐데요,
대한민국을 지금의 모습을 지켜준 것은 바로 국민들이었단 사실들을 새삼 깨닫게 해주는 장면들이었습니다.
밀정은 누구인가?
어두운 배경의 장면이 계속되고 안중근의 서사적인면이 부각되어 다소 지루할 수도 있지만 영화 중반부터 밀정은 누구인지 추측하면서 관람하게 되면 몰입도도 늘고 반전의 반전을 거듭할 수 있어 더욱 더 흥미롭게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등장인물 중 밀정을 예상하면서 영화에 더 몰입해 보세요.
마무리
과거의 안중근 의사가 우리에게 들려주는 그의 처절하고도 절절했던 대한민국 국권 회복의 염원이 현재의 우리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회복을 염원하는 국민들에게 닿기를 바라며, 그 과정은 어둡고 두렵지만 모두의 불빛이 있다면 그 끝은 반드시 있으리라 믿습니다. 모두가 대한민국 독립이 과연 될 수 있을지 의문을 품었지만 "끝까지 싸우지 않으면 이룰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다" 라는 안중근역의 대사를 통해 우리가 가야 할 미래에 대한 자세에 대해 다시 한 번 되새길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까레아우라"